[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미래 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를 활용, 국내 우수 가상 원격교육·회의 솔루션을 발굴하고 관련 시장 확산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증강현실(VR) 메타버스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세계로 교육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실시간 음성대화와 3차원 오브젝트, 360도 영상 등을 활용하는 실감형 수업이 몰입도를 높여 비대면·원격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VR 메타버스 콘테스트는 국내기업이 개발한 VR 기반 가상 원격교육․회의 솔루션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평가 후, 유튜브 인플루언서와 구독자 및 실제 교육 현장인 대학 강의에서 교수-대학생이 직접 VR 강의실에 참여하여 체험해 보고 우수 솔루션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 평가에는 안될과학, 과학쿠키 등 과학기술 분야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수요자 평가는 숭실대, 세종대 등 5개 대학교에서 체험․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구독자 체험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향후 구축 예정인 'XR 플레이그라운드' 체험관(9월 예정)에서 콘테스트 선정 솔루션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우수 솔루션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전파진흥협회상장 각 1점과 상금 총 8백만원이 수여된다.
콘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VR 디바이스 기반 가상 원격교육, 회의 솔루션을 개발한 국내기업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콘테스트처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경쟁력 있는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대중적 홍보와 향후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메타버스 산업 상태계 발전과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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