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이 디지털 뉴딜 첫 현장 행보로 디지털배움터를 찾았다.
2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 장관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과 서울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2021년 디지털배움터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했다.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에 디지털배움터 1천개소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뉴딜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개소식에는 전국 지자체, 지역별 사업자, 강사·서포터즈 등이 참여해 디지털배움터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와 공공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다짐했다.
임 장관은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지난해 6개월의 짧은 사업 기간과 코로나19에도 정부-지자체 간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올해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간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디지털배움터가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적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배움터는 지난해 6개월 동안 17개 광역지자체와 21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집 근처 도서관, 주민센터 등 총 1천76곳에서 총 42만8천명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사와 서포터즈로 총 4천712명 채용했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 집 근처 생활공간에서 운영되는 디지털배움터를 찾아 모바일·실생활 중심의 실습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디지털배움터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초·생활 교육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령층·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20%가량 별도 편성해 디지털 안전망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역량 수준 척도' 시범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디지털 수준을 상시 진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과정도 추천할 예정이다.
배움터 강사⸱서포터즈는 4천명 이상 활동할 예정이며, 고용형태를 기존 반일제 뿐만 아니라 전일제·시간제 등으로 다양화해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자, 은퇴자 등 다수의 고용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 선포식이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립중앙도서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참여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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