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엘 등과 인공지능(AI) 원격 의료진단 스타트업에 1천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의료진단 스타트업 에이다헬스는 이달 27일(현지시간) 최근 진행한 투자자 모집을 통해 9천만달러(약 1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자 모집은 바이엘의 투자부문인 '립스 바이 바이엘'이 주도했고,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캐피털인 삼성캐털리스트펀드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이다헬스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회사로, AI를 활용해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는 앱을 개발했다. 2011년 설립 이래 이 회사의 앱은 지금까지 1천만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에이다헬스는 자사 앱을 통해 의사와 채팅 앱으로 대화하듯 의료 상담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다양한 질문을 한 뒤 이를 종합해 증상의 원인에 진단을 내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식이다.
에이다헬스 측은 "이번 투자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 사람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비전을 믿는 투자자가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