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5리에서 3할5푼3리(34타수 12안타)으로 조금 내려갔으나 출루율은 5할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 28일 캔자스티 로열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탬파베이는 필라델피아에 5-3으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선 삼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윌러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가 됐다. 2루 주자 얀디 디아스가 홈으로 들어와 최지만은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4-3으로 앞서고 있던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는 바뀐 투수 호세 알라바르도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마이크 브로소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나 탬파베이는 추가점을 냈다.
탬파베이는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간 J. P. 페예레이센이 뒷문을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페예레이센은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고 앞서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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