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경로당에 비대면 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능정보서비스를 적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과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로당이 코로나19로 대부분 폐쇄됐던 것을 계기로, 경로당에 ICT 기반 비대면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해 여가·복지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고자 새롭게 기획됐다.
이를 통해 노인 여가·복지 서비스 질을 한 단계 제고하고 돌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스마트 기기와 지능정보기술을 일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총 2개 대전 유성구와 경기 부천시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어르신들의 참여율과 반응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를 반영한 맞춤형 비대면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건소와 연계한 어르신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구청소식·날씨 등 생활정보 제공 서비스를 기획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경로당이나 가정에서도 복지관의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복합 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 장비로 측정한 건강정보를 보건소와 연동하고 건강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로당에 IoT 기반 채소재배 기기를 설치해 심리적 치유 및 공동체 밥상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예정이다.
지능정보원은 오는 18일까지 지역별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구축할 전문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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