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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5G 가입자 1천500만명 돌파…카카오·넥슨, 내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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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현대HCN 사옥 [사진=현대HCN]
현대HCN 사옥 [사진=현대HCN]

◆ 'KT-현대HCN' 인수주체 변경 '복병'…정부 승인일정 '불확실성↑'

KT가 KT스카이라이프로부터 현대HCN 자회사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현대미디어 양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KT스카이라이프와 현대HCN 기업결합 심사도 늦어질 전망이다.

KT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나, 인수 주체 변경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지하고 있는 내용. 업계에서는 과기정통부와 공정위가 지난해 6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유료방송 인수합병 건 조속한 심사'에 대한 실제 적용 여부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인수 주체 변경까지 겹치게 된다면 승인 일정이 오는 9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와 공정위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 측의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 변경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 5G 가입자 1천500만 넘고, LTE 알뜰폰 700만대 돌파

5G 상용화 초기 가입자들의 2년 약정이 끝난 지난 4월, 5G 가입자가 1천500만을 넘겼다. 품질에 대한 불만으로 이탈자가 대거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뚜렷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LTE 알뜰폰 가입자가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기면서 성과를 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천514만7천284명이다. 전월보다 67만1천266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LTE 알뜰폰 가입자다. 지난 4월 LTE 알뜰폰 가입자는 전월보다 19만6천509명 많은 706만3천33명으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700만명대를 넘긴 것이다.

전체 이동통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9%로 이같은 순증세가 이어진다면, 다음달에는 1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LTE 알뜰폰 만으로 이뤄낸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 고용부 근로감독 받은 카카오…주 52시간 위반 등 적발

카카오가 주52시간 근무제 위반 등을 저지르고, 임신부에게 시간외근무를 시키는 등 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 카카오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카카오가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다수의 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중부지방 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 따르면, 카카오는 근로기준법 제36조(금품 청산), 제43조(임금지급), 제53조(연장근로의 제한), 제74조5항(임산부의 보호)는 물론 최저임금법 제11조(주지 의무), 남녀고용평등법 제13조(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어겼다.

이번 근로감독은 지난 2월 말부터 일부 카카오 직원들이 공통으로 성남고용노동지청에 회사의 근로감독 실시를 청원하면서 촉발됐다. 2월경 한 카카오 소속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유서를 남긴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이들은 직장 내 괴롭힘, 부정한 인사제도, 불투명한 소아, 근로기준법 위반 등에 대한 근로감독을 청원했다.

◆ 韓 글로벌 고음질 음원 전쟁 '격화'…네이버 '선공'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네이버가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손잡고 '돌비 애트모스 뮤직'서비스를 국내 음원 플랫폼 최초로 공식 출시한다.

네이버와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1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돌비 애트모스 뮤직 전문 스튜디오 사운드360에서 '돌비 애트모스 뮤직 미디어 데이'를 개최,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 국내 공식 출시 소식을 알렸다.

돌비 애트모스 서비스란 돌비의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로 작업한 음원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돌비 애트모스는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 내에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배치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접수 시작…"개발 중 게임도 지원"

구글이 올해부터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통해 이미 개발된 게임 외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구글은 1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어워드'는 올해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톱20 개발사 중 2개 개발사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 6개월 간 구글 전문가로부터 개발 지원을 받고 구글 플레이 교육 프로그램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노조 릴레이 시위 예고에…넥슨 "역량 향상 기회 제공"

넥슨 노동조합은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대기자에게 3개월 간 강제 대기발령을 내리고 임금 75%를 삭감한 넥슨코리아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예고했다.

1일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넥슨이 지난 5월 26일부로 1년 이상 전환배치 장기대기자 10여명에게 3개월간 강제적 대기발령 명령을 내리고 임금에서 4분의1을 삭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타팅포인트는 "해당 기간 동안 총 200만원의 교육비가 실비로 지급되고 학원 등을 이용해 스스로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며 "3개월 뒤 복직하고 채용면접에 재도전하게 되나 그 이후의 계획은 없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 게임업계에서는 초유의 사태"라고 언급했다.

노조는 또한 "부분 휴업 명령은 회사가 행할 수 있는 최악의 조치 중 하나"라며 "이전 단계에서 시도해볼만한 많은 아이디어가 묻혔다. 이번 정책에는 명분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반면 넥슨은 일부 전환배치 장기대기자에 대한 대기발령을 결정한 것은 당장 업무를 배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직군 역량 평가 등을 종합해 업무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이뉴스24]
[사진=아이뉴스24]

◆中企 CISO 부담 완화…과기정통부, 정보통신망법 개정 의결

앞으로 중소규모 기업들은 부장 직급의 직원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CISO 제도의 개선 사항을 담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개정안 의결로 기업 규모에 따른 CISO의 획일적 지위(임원급) 다양화, 신고 대상 범위 명확화, 겸직 제한 완화 등이 가능해지면서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겸직 제한 대상 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은 부장급 정보보호 책임자도 지정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추후 마련될 시행령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겸직 제한 대상은 직전 사업 연도 말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이거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의무 대상 중 자산총액이 5천억원 이상인 기업을 포함한다.

또 정보보호 필요성이 큰 '중기업' 이상으로 CISO를 신고하고, 신고 의무가 면제된 기업은 시행령에서 CISO를 대표자로 간주하게 된다. 정보보호 관련 공백을 방지하려는 취지다. 일례로 단순한 홍보·안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연매출 10억원 이상 음식점·학원 등도 CISO 신고 의무 대상이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신고 의무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 단속 실시

최근 보이스피싱 등 개인정보 피해 사례가 늘자, 정부가 개인정보 불법유통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과 개인정보 불법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7월 30일까지 국민·지자체 등과 함께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주요 대상은 온라인 상 개인정보를 사고파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과 기한이 지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정보다.

집중단속 기간 중 개인정보 노출대응 시스템을 통한 탐지작업을 매일 실시하고, 전문인력은 12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는 등 탐지역량을 강화한다.

한편,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집중 단속기간 동안 개인정보 보호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 30명으로 구성된 '개인정보 불법유통 방지 점검(모니터링)단'을 꾸렸으며, 노출대응 시스템으로 자동탐지가 어려운 사이트의 불법유통 게시물을 키워드검색 등을 통해 추적하고 삭제를 지원한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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