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유럽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개발과 표준화 협력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유럽집행위원회와 '한-유럽 Beyond 5G 워크숍'을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18일 개최한 제1차 한-유럽연합(EU) 정보통신(ICT) 정책대화에서 정보통신과 디지털 경제 분야의 표준화에 대한 양국간 협력 강화를 다짐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5G 이동통신을 잇는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한 표준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혁신과 표준 협력 촉진'이다.
워크숍은 유럽집행위 정책전략국 부국장과 설재진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양국의 디지털 정책 동향 및 이동통신(5G, 6G 등) 기술개발·표준화 동향 소개, 향후 협력방안 논의 등이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는 과기정통부 혁신네트워크팀장과 유럽집행위 정책전략국 부국장이 6G 이동통신 연구개발 추진 및 국제표준화 리더십 확보 노력 등 6G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국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 1세션에서는 과기정통부 디지털뉴딜지원과장과 유럽집행위 차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5G 이후 유럽의 미래네트워크 비전을 소개했다.
제 2세션과 제 3세션에서는 한경대학교 이호원 교수 등이 6G 핵심기술개발 로드맵과 초성능, 초공간 등 6대 비전의 구현을 위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5G 산업연합 콜린 윌콕(Colin willcock) 의장 등이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커넥티드 산업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시나리오와 글로벌 표준화 로드맵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 기술․표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전문가 그룹 신설 및 국제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양국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유럽과의 공동워크숍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5G 상용화를 넘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6G)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국과의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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