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으나 교체로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들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3-4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대수비로 들어갔다. 그는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해당 포지션으로 나섰다. 타석에도 들어섰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컵스 세 번째 투수 앤드류 샤핀을 상대했다. 김하성은 샤핀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 공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5리에서 1할9푼4리(134타수 2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컵스는 샌디에이고에 4-3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컵스는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패트릭 위즈덤이 선제 2점 홈런을 쳤다. 그는 전날(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한 경기 2홈런을 쳤다.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했다.
샌디에이고도 반격했다. 5회초 빅터 카라티니가 솔로 홈런을 치며 맞불을 놨고 이어 토미 팸이 승부를 뒤집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지난 1일 맞대결 때와 마찬가지로 홈런 경쟁에서 컵스가 웃었다. 컵스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윌슨 콘트라레스가 역전 2점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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