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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1위…삼성·SK 대규모 투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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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한국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 73억1천만 달러…전년比 118%↑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73억1천만 달러(약 8조1천800억원)로 집계됐다. [사진=삼성전자]
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73억1천만 달러(약 8조1천800억원)로 집계됐다. [사진=삼성전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이 1분기 세계에서 반도체 장비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1분기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액은 235억7천만 달러(약 26조3천600억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51% 증가했다.

이 중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은 73억1천만 달러(약 8조1천80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18%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전체 제조장비 매출에서 31%를 차지하는 규모다. 우리나라는 중국, 대만 등 다른 나라에 내줬던 반도체 장비 투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장비 투자가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제조장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이천캠퍼스에 M16을 준공했다.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를 많이 집행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는 59억6천만 달러(약 6조6천700억원)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이어 대만(57억1천만 달러), 일본(16억6천만 달러), 미국(13억4천만 달러), 유럽(5억8천만 달러) 순이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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