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베트남 에듀테크 시장에 진입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윤선생,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인공지능(AI) 기반 일대일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 '지니케이'를 하노이 국립대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해당 시범 서비스 이후에는 관련 e러닝 강의를 베트남 정식 교과목으로 등록하는 것을 추진한다. 또 현지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 개 기관은 지니케이와 연계해 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 기반 테스트(IBT)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노이 국립대 한국어학과 입학·졸업 시험에 우선 도입을 목표로 하며, 한컴은 솔루션 개발·운영을 담당한다. 베트남 내 교육부 인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컴과 윤선생은 하노이 국립대 내 글로벌 센터를 설립해 한국어를 비롯한 교육 사업 확장에 적극 대응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컴은 교육 사업뿐 아니라 '한컴오피스'를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는 "지난 2월 베트남 교육부가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컴과 하노이 국립 외국어대와 긴밀히 협력해 에듀테크 기반의 한국어·영어 교육 사업을 베트남 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확대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윤선생과 지속 협력해 동남아 지역까지 에듀테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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