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1(MADEX2021)'에서 자사가 지닌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CVX)을 비롯해 1세대 잠수함이라 할 수 있는 1천4백톤급 잠수함과 2세대 수출모델로 자체 개발을 완료한 2천톤급 잠수함, 건조 중인 3천톤급 잠수함 모형 등을 전시했다.
또한 자체 설계를 완료한 8천톤급 차세대 구축함과 태국에 수출한 3천톤급 호위함, 수출 전용 모델로 개발한 2천톤급 호위함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미래 기술들을 제시하는 스마트 함정 체계와 무인무기체계, 사이버 보안 및 차세대 잠수함체계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MADEX2021를 통해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5~2016년 해군과 함께 항공모함에 대한 건조 가능성 검토를 수행한 바 있고, 올해 초 해군에서 3만톤급 경항공모함 도입 방침을 밝히자 자체적으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대한민국 해군의 최적화된 최신예 경항공모함의 기본설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에 대한 기술협력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본설계 사업 참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은 LIG넥스원과 전투형 중형 무인수상함 공동 연구개발 MOU를 맺는 등 첨단 함정 홍보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최대 화두인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을 통해 해군에서 필요로 하는 최강의 경항공모함을 건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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