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 내용을 보고 받고 이를 지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15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 관련해 담당자로부터 계약 관련 내용 및 경과를 보고 받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논의를 계속 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4개사는 사내 급식 물량 100%를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주고,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 계열사는 향후 5년간 2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 지원과 구내식당 일감 개방 등을 골자로 한 자진시정방안을 담은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을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주도한 것으로 보고 제재 수준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준법위는 노조 현황 및 현재까지의 노사 교섭 상황도 각 관계사 담당자로부터보고 받았다.
삼성 일부 관계사들은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금협상이 결렬돼 노조가 쟁의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준법위는 이들 관계사에 향후 교섭 과정에서 관련 법을 준수하고 상호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계기로 삼아 줄 것을 당부했다.
준법위는 관계사(전기, SDS, 화재) 내부거래와 대외 후원 건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승인 했다.
한편 다음 정기회의는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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