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임직원들의 시각장애인 봉사활동을 소재로 광고를 제작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유플러스가 만드는 동화' 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광고는 시각장애인들의 독서를 돕기 위해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 프로젝트 'U+희망도서관', 'U+희망도서', '책읽어주는 도서관'을 소재로 제작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을 대표해 8명의 직원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했으며, 시각장애인 가수 이소정 씨와 광고송 녹음에도 동참했다.
광고 영상은 실사 촬영 후 일러스트로 모션을 따는 로토스코핑(Rotoscoping) 기법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 작품에 자주 사용되는 기법으로, 주변 배경은 실사 그대로 표현하고 특정 인물만 일러스트로 표현해 실제적이면서도 동화적인 느낌을 동시에 재현했다.
광고는 책을 읽을 수 없어 배움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동화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책의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LG유플러스 임직원과 동행할 모든 시각장애아동들을 주인공으로 표현하고자 로토스코핑 기법을 사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광고 촬영을 위해 사용한 독서보조공학기기(독서확대기)도 서울맹학교에 기부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부터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맹학교에 독서 보조공학기기를 기증하는 'U+희망도서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임직원 나눔경매 행사를 개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사업 지원에 사용한다. 2017년 1호에서 현재 5호까지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를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요청이 많은 베스트셀러 도서와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250여권이 e북을 제작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한다.
AI스피커를 통해 1만권 이상의 음성도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LG그룹 4개사(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LG이노텍)와 LG상남도서관이 2006년부터 함께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현재 2000여대를 기부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매년 출판되는 도서 중 시각장애인용 도서는 단 5%에 불과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자 임직원 참여형 CSR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누구나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각장애인도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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