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상정한 '6G 시대를 준비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 전략'을 통해 초공간 통신 서비스 실증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민간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 3GPP 등 국제 통신표준화 기구의 지상-위성 통합망 표준화 단계에 맞춰 2031년까지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 위성통신 선도망을 활용한 초공간 통신서비스 실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과기정통부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자율운항선박 원격제어시스템 및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실증에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통신위성 시범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4월 수립한 '스마트 해운물류 확산전략',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기본계획' 등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제공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방안에 따라 위성통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원격제어시스템 및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실증 계획이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도심항공교통(UAM) 통신서비스 실증과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통신위성 시범망을 연계한다.
국토부는 앞서 올해 3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로드맵'을 통해 UAM 기체 인증 및 시험평가 기술 개발을, 산업부는 UAM 기체 설계 및 제작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관계부처 협력방안을 통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운행에 적용가능한 필수적인 초공간 통신 서비스를 국내 기술로 실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국제 위성통신 산업 확대에 대응해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내 위성통신산업 진흥을 위해 위성통신 기술개발과 우주검증이력 확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해수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위성통신 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긴밀하게 협력해 해상교통, 도심항공교통 등 위성통신을 활용하는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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