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 의료 부문의 디지털 환경 조성과 스마트 헬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22일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함께 보건 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심평원은 의료 적정성 평가, 진료비 청구심사를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의료 공급자에게 진료비를 지급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조직은 스마트 헬스 기반 활성화, 인증서·전자문서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 비대면 업무 환경 및 인프라 개선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AI·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보건 의료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 다양한 의료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회사는 비대면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등 인프라 혁신 부문에도 협력한다.
카카오는 심평원의 정보와 카카오 인증서를 기반으로 디지털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참여한다. 카카오 인증서는 회원가입이나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국세청 홈택스, 행정안전부 정부24 서비스 로그인,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달 기준 사용자 1천500만명을 달성했다.
김선민 심사평가원장은 "심평원에서 수행하는 국민의 의료 이용 수준 향상 업무와 관련 정보 개방 창구를 점진적으로 민간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해 국민에게 더욱 유용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건 의료정보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환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당사 인증 기술과 서비스가 보건 의료정보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심평원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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