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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U+, 5G 주파수 추가할당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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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서 경쟁사보다 적게 할당…이통3사 5G 공동망 품질 보장 위해 필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LGU+]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첫 5G 주파수 경매 당시 3.5GHz 대역 주파수 80MHz 폭을 할당 받아 100MHz 폭을 확보한 경쟁사 대비 20MHz 폭이 더 적은 상황에서 5G를 상용화했다. 이통3사 5G 공동망 구축이 시작된 데다 5G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신청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LG유플러스가 신청서를 내면 할당 여부나 방식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4일 LG유플러스 고위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5G 주파수 20MHz 폭 할당을 요청하려고 한다"며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3.5GHz 대역 5G 주파수 경매를 준비하면서 총 300MHz 폭을 매물로 내려 했으나 공공 주파수와 인접한 일부 대역에서 간섭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로 20MHz 대역폭이 제외된 바 있다. 경매 결과에 따라 SK텔레콤과 KT이 각각 100MHz 폭, LG유플러스는 80MHz 폭을 가져갔다.3.4~3.42GHz(20MHz) 주파수다.

2018년 5G주파수 경매 결과
2018년 5G주파수 경매 결과

확보한 주파수가 적으면 5G 속도나 품질 경쟁에서 불리하다. 당장 이통3사가 진행하는 농어촌 지역 5G 망 공동구축에서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이통3사는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망 공동 이용 방식으로 5G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3분기까지 5G 망 공동 이용을 준비하고, 4분기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상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파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동망 구축이 이뤄지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공동망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5G 트래픽 증가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LG유플러스로서는 주파수 추가 확보를 서두를 수밖에 없다.

5G 트래픽은 상용화 2주년인 지난 4월 38만481TB를 기록하며 LTE를 넘어섰다. 가입자 수는 LTE의 30% 수준이지만 트래픽은 LTE를 앞선 것이다.

이동통신업계에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23년이면 5G 주파수가 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파수 추가 확보 필요성은 올 초 황현식 대표가 직접 피력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1월 열린 제4차 5G+ 전략위원회에서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통3사가 5G 공동구축을 하는데 있어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파수 등의 여건이 갖춰질 수 있게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간섭문제로 할당하지 못 한 20MHz폭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했고, 사용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2019년 11월 진행한 '5G+ 스펙트럼 플랜(안)' 공개토론회에서 과기정통부는 공공주파수와 간섭우려로 경매에서 제외된 3.4~3.42GHz 대역에 대역을 5G로 사용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수요자(통신사 중에서)가 원한다면 (할당시기와 방식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가 주파수 할당을 요구하면 할당 방식과 대가 등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할당은 정부가 먼저 공고를 내야 하지만, 추가 할당인 만큼 수요자 측에서 먼저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추가 할당을 요구 하면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며 “할당 여부나, 방식,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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