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준우 형, 고마워요."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팀이 사용하고 있는 김해 상동구장에 25일 오후 트럭 한 대가 왔다.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전준우(외야수)가 보낸 커피 트럭이다.
전준우는 구단을 통해 "퓨처스팀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도 훈련과 경기를 치르느라 많이 고생하고 있다"며 "힘내라는 의미도 있고 예전부터 선수들을 위해서 (커피 트럭을)한 번 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퓨처스팀에서 뛰고 있는 윤성빈(투수)은 "보통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는 테이크 아웃으로 시키곤 했다"며 "아메리카노밖에 못 마셨는데 이번에 준우 선배가 보낸 커피트럭에 있는 메뉴 중에서 다른 것을 선택했다. 딸기 요거트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준우의 지원 덕분일까. 롯데는 이날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그러나 롯데는 올 시즌 1군과 퓨처스팀 모두 성적이 좋지 않다. 1군의 경우 최근 최하위(10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퓨처스팀은 25일 기준 18승 4무 26패로 남부리그 최하위(6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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