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연승으로 내달렸다. 키움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가 목에 타구를 맞는 아찔한 상황에서도 해당 이닝을 끝까지 책임졌다. 그는 5이닝 86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4패)를 올렸다.
키움은 1회말 기선제압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동원이 KIA 선발투수 김유신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3호)를 쳐 3-0으로 앞섰다.
2회말에는 김혜성이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KIA가 한 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바로 도망갔다.
5회말 김휘집이 바뀐 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김태훈과 김동혁도 KIA 타선을 잘 막았다.
김동혁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김유신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35승 35패가 되며 6위를 지키며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IA는 3연패로 몰리면서 25승 41패 9위에 머물렀다.
KT 위즈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1-2로 크게 이겼다. KT는 연승을 3경기로 늘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39승 27패가 됐고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면서 26승 43패로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백호의 연타석 홈런(올 시즌 20번째, KBO리그 통산 1105번째, 개인 4호)를 쏘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백호 외에 허도환이 투런포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고 황재균도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3점 홈런(시즌 5호)을 쏘아 올렸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5이닝 2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3승째(2패)를 올렸고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더는 4.1이닝 8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패째(3승)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결승타가 된 솔로 홈런(시즌 8호)를 쳤다.
롯데는 8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2연승을 거두며 28승 1무 39패가 됐다. 7위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33승 35패가 됐다.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만난 창원 NC파크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0 무승부로 끝났다. NC와 SSG는 홈런 5방과 31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NC는 34승 2무 31패, SSG는 37승 1무 28패가 됐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더블헤더에서는 두팀이 각각 1, 2차전을 나눠가졌다.
LG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5로 이겼고, 삼성은 2차전에서 10-7로 역전승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LG와 삼성은 나란히 40승 29패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27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박세웅(롯데)-이영하(두산) ▲고척 스카이돔 : 차명진(KIA)-한현희(키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윤대경(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정찬헌(LG)-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창원 NC파크 : 이태양(SSG)-이재학(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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