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진이 택배차량을 활용해 '거리뷰' 촬영과 '도로정보DB'를 수집하는 신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거리뷰는 고해상도 카메라로 차량 등을 이용해 촬영한 실제 거리를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2009년부터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19년 '택배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제안' 사내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된 직원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추진하게 됐다.
㈜한진은 '거리뷰' 촬영과 '도로정보DB'를 수집하는 신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 3월 VR·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OK는 차량에 장착하는 거리뷰 전용 카메라를 제작하고 GIS(지리정보체계)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현재 네이버지도 거리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용카메라는 택배차량 외부 장착형(좌·우 2대)과 차량 내부 블랙박스형 타입으로 거리뷰와 건물, 가로등, 시설물, 노면정보 등의 도로정보수집 및 다양한 파일형식의 데이터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한진과 UOK는 현재 잠재 수요처에 대한 프리세일즈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판매 가능한 영상(데이터) 도출을 위한 시범운영을 7월 중순부터 3개월간 진행하며 판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도로정보네트워크 취득 사업은 전국의 택배차량을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공익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창출에 적극 나서고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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