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BS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허락이라도 받았는가? 국민들이 반대하는 KBS수신료 인상 즉각 철회하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30일 KBS가 이사회에서 수신료를 3천8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공영방송 KBS에 국민은 없고 직원 46%가 연봉 1억 이상이라느 집단 이기주의만 확인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야당 측은 "국민 76%가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오늘 KBS가 수신료 인상의 근거로 삼는 자체 공론조사는 '표본의 편파성','설문의 편향성' 등의 지적을 받고 있어 이 또한 여론조작의 의혹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양승동 KBS 사장에 대해 "KBS가 이번 수신료 조정안이 국민 참여로 설계되고 완성된 결과임을 강조하였다고 하니, 정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수신료 인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와 민주당도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로 수신료 인상안이 넘어온다면 우리 국민의힘 과방위 위원 일동은 국민의 뜻을 무시한 수신료 인상안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 통과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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