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2021-2022시즌을 이끌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주인공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감독이다.
토트넘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산투 감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산투 감독은 상투메 프린시페 태생으로 포르투갈 국적이다. 그는 선수시절 골키퍼로 뛰었고 지난 2010년 FC 포르투에서 은퇴했고 이후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산투 감독은 말라가(스페인)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히우 아브(포르투갈)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후 이강인(20)의 현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아 지휘봉을 잡았고 FC 포르투(포르투갈)를 거쳐 2017년 울버햄튼 감독을 맡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왔다.
산투 감독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했다.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가 우리팀의 새로운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오프시즌 들어 여러 신임 사령탑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거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계약 조건 등이 맞지 않아 새 감독 선임 상황이 꼬였다. 이런 가운데 산투 감독이 낙점됐고 다가오는 새 시즌 준비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성과를 냈다. 그는 부임 첫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EPL 승격에 성공했고 2019-20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까지 올라갔다.
산투 감독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이곳으로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바로 선수단을 살피고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리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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