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늘 오후 6시로 예정됐던 싸이월드의 '자동 로그인 서비스'가 전격 연기됐다. 오는 7월로 예정된 베타서비스 일정도 또 다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싸이월드의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도를 넘어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서비스는 오는 8월 2일 오후 6시 오픈될 예정이다.
이에 싸이월드제트는 아이디찾기를 신청한 회원 100여만명에게 자동로그인 서비스 4주 연기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앞서 싸이월드는 당초 지난 3월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내부 일정 등에 의해 이미 5월과 7월로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연기다.
당초 싸이월드는 싸이월드 회원들이 로그인을 하면 회원별로 복원된 사진, 동영상, 댓글, BGM 및 도토리 수량을 자동으로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의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7월 4일 30여건, 오늘 오전에만 80여건 등 총 100여건에 달했다"라며 "'아이디찾기' 자동화서비스는 싸이월드가 처음으로 싸이월드 기존 데이터와 신규 서비스를 연결하는 서비스여서,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후 1시를 기해 해킹 시도는 모두 차단됐지만,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4주간 연기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혹시 모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보안 시스템을 최상위 단계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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