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진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5천988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1조1천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한진 측은 2분기 영업이익은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일시적인 비용 및 2월말과 3월초에 걸친 택배기사 파업이 발생한 1분기(136억원) 대비 102.9% 상승하며 택배단가 인상 및 운영효율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사업은 항만하역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HMM이 속한 디얼라이언스 물량을 유치해 계약이 종료되는 2M의 물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해운 시장의 회복으로 글로벌 물동량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등 국내 주요항만을 연계해 항공·해상 환적 화물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제적 대응기반 마련'으로 정하고 매출액은 2조3천575억원, 영업이익은 1천115억원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종사자와 상생을 위한 사회적합의를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원가경쟁력과 운영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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