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라운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구장)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KBO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두산 선수단에서 양성 판정자가 2명이 나왔고 NC 선수단내 재검사를 받은 선수 중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NC 선수단이 사용하는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선수단은 진단 검사를 받았고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8일 잠실구장에서 NC와 홈 경기를 치른 두산 선수단도 9일 전원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NC 선수단도 같은날 재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KBO는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두산 선수단 전원은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된다"고 덧붙였다.
NC 선수단은 9일부터 역학 조사로 인해 격리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잠실구장과 고척 스카이돔 경기는 취소됐고 추후 편성된다. 해당 경기는 전날(9일)에도 같은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두산 구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선수단 전원 자택에서 대기 중"이라면서 "구단은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잠실구장 방역 조치는 완료한 상황이다. 향후 팀 일정 등은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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