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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장 '안전강화비' 대폭 상향…100% 선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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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안전수준 향상하고, 안전 컨설팅 등 지원 강화

삼성물산 직원과 근로자가 작업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직원과 근로자가 작업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이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강화비'를 편성하고 투자에 나선다.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 역시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 집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 현장의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법으로 정해진 안전관리비 외에 자체적으로 안전강화를 위한 비용(이하 '안전강화비')을 편성해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건설 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의 공사유형별 안전관리비 계상기준에 따라 공사 금액의 1.20%에서 3.43% 범위에서 안전관리비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별로 다양한 안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투자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안전관리비 외에 현장의 자체 판단으로 안전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경우 안전강화비를 활용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강화비는 법 기준 이상의 안전관리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투자, 교육 등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전강화비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행 여부와 규모 등과 관련해 현장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삼성물산은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 역시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 집행할 계획이다. 매월 실제 사용금액을 확인 후 지급되는 기존 방식에서 계획된 금액 전액을 선지급해 협력업체가 공사 초기부터 안전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사 중 안전관리비를 초과 사용할 경우에도 실제 사용금액을 추가로 정산할 계획이다.

현장의 안전 제고와 함께 협력업체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지원 역시 강화한다. 우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 중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득 시 포상금도 지급한다. 협력업체가 스스로 전반적인 안전수준을 진단받을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안전컨설팅도 제공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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