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정보 유출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음에도 또다시 신제품 렌더링 이미지가 등장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최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 신제품의 360도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제품은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비롯해 보급형 모델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등이다.
당초 업계에선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갤럭시S21 FE 출시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에반 블래스는 오는 8월 11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출시 전 신제품 사진이나 동영상 등 저작권 침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신제품 예상 이미지가 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 공식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까지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고 이후 맥스 잼버, 에반 블래스 등 유명 팁스터들은 올렸던 렌더링 이미지를 일부 삭제했다. 하지만 에반 블래스가 다시금 신제품 렌더링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삼성전자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신제품에 대한 일부 정보가 유출됨에 따라 궁금증을 유발하는 데 그쳤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정보가 유출되면서 실제 행사 때 김이 새는 경우가 있어 기업들도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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