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메타버스 원조격인 싸이월드에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커머스 기능이 추가된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제트와 온·오프라인과 메타버스(메타와 유니버스의 합성어)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과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 및 기획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오는 11월 말 싸이월드 내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는 싸이월드 쇼핑 채널에 접속해 GS25, GS더프레시, GS샵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구매하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라이브 커머스 영역까지 쇼핑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 방명록 작성 등 메타버스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라는 추억의 메타버스 창구를 추가로 확보해 온라인 경계를 넘어 오프라인의 실물 쇼핑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부문장은 "MZ(밀레니얼+Z)세대의 추억이 깃든 싸이월드에서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쇼핑 서비스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싸이월드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유통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콘텐츠다. 한때 이용자가 3천2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 서비스 재개 소식을 듣고 아이디 찾기와 도토리 문의 등이 이어지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싸이월드제트는 8월 초 싸이월드 홈페이지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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