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진이 수산물 직거래 스타트업인 '공유어장'과 함께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진은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유병만 공유어장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주문, 후조업' 방식의 비대면 수산물유통 플랫폼인 '파도상자'를 운영하는 공유어장은 소비자에게는 원산지와 조업시기가 확인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어부에게는 유통마진을 돌려준다는 사회적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고객이 미리 주문과 결제를 완료하면 2주 내 어부가 출항해 조업 당일 수산물을 발송하는 시스템으로 고객은 조업 예정 기간, 조업 여부, 발송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조업대기 기간을 1~2일로 줄인 '만선알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진이 지난해 7월 물류·택배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진과 공유어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 수산물 배송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선한 수산물의 운송을 통해 콜드체인기술의 실증화를 추진한다. 또한 어민들에게는 공정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주민과 상생협력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참여한다.
㈜한진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과 함께 우리회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로 고객에게는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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