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개최 시기를 확정지었다.
삼성전자는 21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8월 11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1시다.
초대장에는 "펼칠 준비를 하세요(Get ready to unfold)"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언폴드(unfold)'라는 단어에서 이번에 공개될 제품이 폴더블폰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아울러 폴더블폰을 연상하는 이미지를 담아냈다. 가로로 접는 갤럭시Z폴드3는 그린과 블랙,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3는 퍼플과 베이지 색상이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19일 IT팁스터(정보유출자)인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와 유사하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정보 유출에 대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음에도 신제품 이미지, 스펙 등에 이어 공식 이미지까지 유출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건 폴더블폰의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 만큼 폴더블폰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각각 190만원대, 120만원대로 전작 대비 20%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 전작은 238만8천원, 갤럭시Z플립 전작은 165만원이었다.
보통 신제품 공개와 출시 사이에 2주 정도의 간격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오는 8월 27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 대해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 해주며 모바일 혁신의 다음 장을 열 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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