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정부가 '먹통' 백신예약 시스템 개선을 위해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문제 진단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온라인 전문가 회의를 긴급 주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네이버, 카카오 등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와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시스템통합(SI)업체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전문기관이 긴급 참여했다.
이들은 그간 사전예약 페이지 개통 직후, 예방접종 대상자 및 대리인 등의 대량(약 1천만건) 접속으로 발생한 접속장애 현황을 공유하고, 문제 발생 원인 분석 및 신속한 보완대책 마련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NIA 등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서 백신예약시스템 개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부는 "다음달이면 20~40대의 예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국민 불편이 재발 않도록 관계부처와 민간이 모두 힘을 다 합쳐 서비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위기 속에서 전 국민의 조속한 예방접종이 시급한 점을 감안해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실무TF 구성‧운영 등을 통해 신속히 사전예약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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