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매각을 앞둔 한샘이 2분기 호실적을 이어갔다.
한샘은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5천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2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누적 매출 1조 1천21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조원 매출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7%가 늘었다.
사업부분별로는 리하우스(31.9%), KB(7.0%), 오프라인 가구(5.3%), 온라인(10.4%) 등 핵심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리하우스 사업본부는 상반기에만 표준 매장을 29개까지 확대해 직접 시공 사업을 강화했다. 한샘은 현재 2천500명인 대리점 디자이너(RD) 인원을 3천5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은 온라인 사업본부는 현재 월 300만 명의 한샘몰 방문객을 1천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월 10억원 이상 판매되는 히트 상품을 확대해 나가고, 홈인테리어 콘텐츠 및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빙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맞춤 공간 설계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다양한 설계, 시공 사례를 데이터베이스(DataBase)로 축적하기로 했다.
또한, 맞벌이 및 싱글족의 급증 등 고객 변화에 발맞추어 익일배송, 휴일배송, 지정배송 등 물류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업간 거래(B2B)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나, 아파트 분양 증가에 따라 수주 잔고가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한샘특판 2천707억원, 한샘넥서스 1천193억원 등 2017년 말 이후 4천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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