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배트가 잠시 숨을 골랐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으나 이날은 빈손에 그쳤다. 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에서 2할6푼4리(144타수 38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앞서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고 전날(25일) 경기에서는 홈런 포함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1루에서 아웃됐다. 8회초에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도 5연승에서 멈춰섰다. 클리블랜드에 2-3으로 졌다.
탬파베이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클리블랜드도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6회초 넬슨 크루즈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이날은 클리블랜드의 뒷심이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헤롤드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속타자 바비 브래들리가 희생 플라이를 쳐 3-2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가 9회초 마운드 위로 올라가 뒷문을 잠그며 승리를 지켰다. 클라세는 시즌 12세이브째(3승 5패)를 올렸다.
한편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같은날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3-9로 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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