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이익 7천11억원, 매출 6조9천65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31.3%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영업이익 5천918억원, 매출 7조275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천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영업적자가 8천789억원에 달했는데, 1년 새 영업이익을 크게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LCD TV 패널 가격 상승 등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기관은 7월부터 LCD TV 패널이 보합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IT 패널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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