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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메쉬코리아, 신규 투자 유치…올해 누적 1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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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기업 가치 ↑

 [사진=메쉬코리아]
[사진=메쉬코리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메쉬코리아가 올해에만 1천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하반기 퀵커머스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가할 바탕을 마련하게 됐다.

IT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하반기 본격 투자 유치에 앞선 '브릿지라운드'에 해당된다.

올해 총 1천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끌어모은 메쉬코리아는 하반기 선보일 퀵커머스 플랫폼 'V마트'를 위한 퀵커머스 서비스 및 D2C(소비자직접판매) 인프라 확충의 동력을 얻게 됐다.

신규 투자자로 나선 KB인베스트먼트와 KDB산업은행은 메쉬코리아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에서 현재 종합 디지털 유통물류기업으로 전환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최근 오아시스마켓과의 합작법인(JV) 설립으로 본격적으로 퀵커머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메쉬코리아가 내년부터 200조원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커머스 비즈니스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창업 초기부터 라스트마일 물류망을 확장했고, 4륜차를 중심으로 새벽배송과 당일배송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초창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때부터 입증받은 상품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으로 최근 50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웅배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과장은 "메쉬코리아-오아시스 연합은 퀵커머스뿐 아니라 새벽배송 시장에서도 앞서 진출한 점유율 상위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KB인베스트먼트 PE투자그룹 상무는 "오아시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은 메쉬코리아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견고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KB금융그룹과 연계해, 성장 파트너로서 메쉬코리아가 유니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언급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신규 투자금을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등 퀵커머스 핵심 인프라의 증설에 투입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IT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한 개발자 인력을 충원하는 데에도 활용한다. 전기차를 포함한 4륜차 등 차세대 배송 수단 확보에도 나선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하반기 선보일 퀵커머스 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과 시장 안착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퀵커머스 서비스로 기업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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