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인 '파파고 번역'에 문서·웹페이지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파파고 번역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 신경망 기계 번역(NMT) 기술을 활용한다. 단문 번역 API는 16개 언어쌍을, 언어 감지 API는 12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6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 1천300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기능 추가로 사용자들은 텍스트를 별도 추출하지 않아도 문서·웹페이지 형식 그대로 번역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자 등을 포함한다.
먼저 문서 번역 API는 폰트 크기·색상, 정렬 등 서식이나 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번역한 결과를 출력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형식(docx, pptx, xlsx)을 비롯해 아래한글(HPW 버전 5.0 이상) 문서 번역까지 지원한다. 최대 100메가바이트(MB)까지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다.
웹 번역 API는 웹페이지 내 소스 언어로 작성된 HTML 문서를 태그 복원 기술을 반영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준다. HTML 소스 내에 태그와 문장을 분리한 후 발췌된 문장 내용만 번역하고, 완성된 번역 결과를 다시 HTML 태그와 조합해 완성된 형태의 HTML로 보여준다.
회사 측은 "사용자들은 문서 또는 웹페이지를 그대로 번역할 수 있어 업무에서 발행되는 언어 문제를 해소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용 파파고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번역 기능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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