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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에 마트도 배달이 대세…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매출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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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매출 59% 늘어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소비자가 마트 대신 배송 서비스로 눈길을 돌리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자사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7월 매출이 전월 대비 약 53%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지난 3월 매출과 비교하면 무려 275% 신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3주 간 매출은 시행 3주 전 대비 59%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평균 배송 시간은 지난 22~28일 기준 평균 43분 46초로 폭우 등의 악천후가 아니라면 대부분 1시간 이내에 배송 됐다. 가장 빠르게 배송한 시간은 6분으로 매장 피커(picker)가 주문 즉시 상품을 담은 후 점포 인근을 지나가던 라이더가 바로 픽업해 두 블록 거리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전달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7월 기준 전월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7월 기준 전월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홈플러스]

이처럼 1시간 즉시배송은 피커가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직접 피킹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매장 반경 2~2.5km 내 거주하는 고객이 모바일 앱 또는 온라인 사이트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코너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피킹 후 라이더가 픽업해 배송한다.

온·오프라인 매출을 합산한 전체 실적도 호조세를 띠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7월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월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신선식품 매출이 4%, 간편식이 10% 상승해 실적을 견인했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신선한 상품을 온라인 주문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것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만의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혁신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올라인(All-Line) 유통기업으로서 고객 쇼핑경험을 개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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