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안타를 노렸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전날(2일) 3타수 무안타에 이은 두 경기 침묵이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1리(167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말 다시 한 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으나 이번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조 스미스를 상대했으나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2-8로 져 4연승에서 멈춰섰다. 플렉센은 탬파베이 타선을 맞아 6.2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했다. 그는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5패)를 올렸다. 플렉센은 지난 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7년 MLB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승수를 올렸다.
시애틀 타선은 3회초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며 플렉센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초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0-5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랜디 아로자레나가 플렉센에게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한 점을 더 따라갔다. 그러나 시애틀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타이 프랑스가 솔로포를 쳤고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자레드 켈러닉이 적시타를 쳐 탬파베이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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