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이날 주루 플레이 중 부상을 당해 김하성이 대신해 들어갔다. 그는 타티스의 수비 위치와 타순인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뛰었다.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7리(203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수비에서 깔금한 플레이를 보였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으나 콜로라도 선발투수 존 그레이에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콜로라도 두 번째 투수 타일러 킨리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였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9로 패했다. 콜로라도는 1회초 라이언 맥마혼이 만루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다. 4-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코너 조와 브랜단 로저스가 투런포를 각각 쏘아 올려 8-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엘리아스 디아스가 솔로 홈런을 쳐 9-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6회말과 8회말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올렸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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