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 동안 잇단 비로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탓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영업이익 331억원, 매출 9천88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2.3%, 11.4% 감소한 수치다.
보통 2분기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 5월과 6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름 가전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7월부터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3분기에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7월부터 이달 2일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26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7월 들어 여름 가전 판매가 늘었다"면서 "메가스토어 오픈 확대와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온라인쇼핑몰 콘텐츠 확대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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