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회를 얻으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연속 안타를 6경기째로 늘렸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일 만에 다시 외야수가 아닌 주 포지션인 내야수로 나왔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 후 6경기 연속 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8푼9리에서 3할6푼4리(22타수 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박효준은 1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에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구티에레스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쳤고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라이언 헤이즈 타석에서 구티에레스의 견제구에 1루에서 아웃됐다. 헤이즈가 이후 2루타를 쳐 박효준에겐 아쉬움이 더 컸다.
박효준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으나 5회초에는 우익수 뜬공, 8회초에는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3-11로 져 4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회초 헤이즈의 2루타에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3회말 제시 윈커가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찬스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고 조이 보토가 희생 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내 3-1로 달아났다.
카스테야노스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쳤고 6회말에는 윈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피츠버그가 8회초 레이놀즈가 투런포로 다시 쫓아왔으나 신시내티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조너선 인디아가 적시타를 쳤고 이어 원커와 보토가 각각 3점포와 솔로포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윈커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