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고신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글로벌 표준화 논의가 본격화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최영해 회장)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KAIST와 공동 주관으로 ‘고신뢰 인공지능(AI) -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국제표준 전략 논의를 이슈로 ITU-T 이재섭 표준화 국장, 프랑스 총리실 산하 인공지능 투자국 줄리엔 샤로니 국장, 사실표준화기구(W3C) 카즈유키 아시무라 교수 등 16명의 국제표준 전문가를 초청해 ‘AI-데이터 글로벌 표준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워크숍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고성능 신뢰 기술, 마이데이타, 유럽 GAIA-X 등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 출현과 함께 이에 따른 거버넌스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에 필요한 AI-데이터 글로벌 표준화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GAIA-X 프로젝트는 독일이 주도하는 산업별 개방형 데이터 인프라를 EU 수준에서 구축해 ‘데이터 자주권 확보’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재섭 ITU-T 국장은 ITU가 성공적으로 주관해 온 ‘에이아이 포 굿(AI for Good)’ 글로벌 서밋 활동과 함께 AI-데이터 표준화 방향을 제시한다. 프랑스 줄리앙 샤로니 국장은 인공지능 신뢰성 표준화 및 기술 프레임워크 표준화를 새롭게 제안하고 W3C 카즈유키 아시무라 교수는 W3C에서의 AI데이터 표준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종민 SK텔레콤 상무는 산업계 입장에서 5G x AI 시대의 주요 기술과 서비스 표준화 방향을 제언한다.
최영해 TTA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물리 및 사이버 세계의 초연결‧지능화를 위한 D.N.A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AI 기술 확산을 위한 국제표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TA는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ITU-T, ISO/IEC JTC1, W3C, IETF, MPAI 등에서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AI-데이터 관련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국제표준으로 반영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전개될 데이터 생태계와 AI 기술을 적용하는 지능형 응용 및 서비스를 지원할 고신뢰 AI-데이터 인프라를 위한 표준화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 행사를 공동 주관한 KAIST 이규명 TTA 국제표준 마에스트로와 최준균 교수는 “현재 ITU-T에서 데이터 처리 및 관리 포커스 그룹(FG-DPM) 표준화 활동을 우리나라가 주도했으며, 관련 활동을 통해 W3C, IETF, MPAI 등에서도 주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외국 및 산업계와 협력을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AI-데이터 글로벌 표준기술 워크숍’은 11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온라인으로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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