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2021-22시즌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 캐서린 벨(이하 캣벨, 미국)이 한국으로 왔다. 캣벨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따른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캣벨은 V리그 유경험자다. 지난 2015-16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흥국생명에서 다가올 새 시즌 '주포' 노릇을 해야한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이재영이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캣밸은 기존 김미연 등과 함께 팀 공격에서 힘을 실어야한다.
캣벨은 2015-16시즌 종료 후 그동안 중국, 필리핀, 터키리그 등 다양한 해외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흥국생명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캣벨은 또한 "세월이 흐른 만큼 코트 안팎에서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팬들과 팀원에게 보이고 싶다"고 각오도 전했다.
캣벨은 입국 전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서 뛰었다. 여름 기간 단기리그로 치러지는 푸에르토리코리그는 지난 6월 15일 개막해 7월 18일까지 열렸다.
그는 폰체 소속으로 리그에 참가했다. 폰체는 7개팀 중 4승 6패를 기록해 5위에 자리했고 캣밸은 리그 득점 부문 전체 3위에 올랐다.
흥국생명 구단은 "캣벨의 자가격리 기간 중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 식단과 비대면 트레이닝을 준비했다"며 "2주 동안 선수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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