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IPTV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4.9% 줄었다.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는 "인프라와 콘텐츠 투자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1천396억원으로 전년 동기(991억원)보다 40.9% 늘었다.
2분기 매출은 9천971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1% 늘었다.
SK브로드밴드는 올 2분기 가장 많은 IPTV 3사 중 가장 많은 가입자 순증을 보였다. SK브로드밴드의 올 2분기 IPTV 가입자는 590만여 명으로 전분기 대비 13만8천명이 순증했다. KT는 12만8천명, LG유플러스는 9만7천명이 늘었다.
지난해 5월 합병한 케이블TV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는 880만여 명이다.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약 3만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주로 기가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6월 기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약 654만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미디어S와 관련, "채널 인지도 및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콘텐츠 투자 강화 등을 통해 채널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S는 지난 4월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채널S'을 론칭했다.
투자지출(CAPEX)은 올 2분기 1천662억원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1천815억원) 대비로는 8.5% 줄었으나 전분기(554억원)보다 2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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