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양재물류단지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며 하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분 현재 하림은 전 거래일보다 12.85% 오른 3천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감사원은 지난 1월 제기된 공익감사청구에 따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인허가 지연 관련 공익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서울시가 행정 처리 과정에서 정책 혼선이 초래한 결과라며 하림의 손을 들어주고 서울시에 '주의'를 내렸다.
하림은 지난 2016년 5월 양재물류단지 부지를 사들인 이후 5년째 서울시와 개발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가 연구개발(R&D) 거점이기 때문에 용적률과 건물 높이를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하림그룹은 국토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도시첨단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용적률과 건물 층수를 올려달란 입장이다.
감사원 발표와 관련해 하림 측은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생활물류가 폭증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도시문제들을 해소하고 디지털 경제시대 서울시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시급하게 필요한 필수 도시 인프라인 만큼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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