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2일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9일 만에 다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기대했으나 1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8리(221타수 4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2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필라델피아 배터리는 후속타자인 블레이크 스넬(투수)과 상대하기 위해 김하성을 고의 4구로 걸렀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맷 무어의 선택은 들어맞았다. 그는 스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사 만루 위기를 벗어났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 벤치는 김하성을 대신해 애덤 프레이저를 대타로 내보냈다.
프레이저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주릭슨 프로파도 볼넷을 1루로 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속 타자 토미 팜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해당 이닝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3-4로 져 4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3-2로 앞서고 있던 8회초 앤드류 멕커친이 귀중한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만루 기회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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