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트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경기 3안타(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더블헤더 1차전) 맹타를 휘두른 뒤부터 안타 생산이 뚝 끊겼다.
박효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리에서 1할9푼7리(61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박효준은 밀워키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이자 20타수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박효준은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으나 타석에서 힘을 못썼다. 소속팀이 0-1로 끌려가도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그러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도 다시 한 번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해당 이닝 종료 후 카일 켈러(투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피츠버그 타선은 웨인라이트에 꽁꽁 묶였다. 그는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2피안타만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에 3-0으로 이겼고 웨인라이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7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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