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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차·벤츠·아우디 등 국내외 브랜드 4만9천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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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리콜 후 과징금 부과 여부 결정…"대상 차량 무상 수리"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4만5천714대 자동차와 3천83대 건설기계(덤프트럭) 등 총 4만8천797대 차량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즈키씨엠씨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와 덤프트럭이다.

먼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마이티 2만9천470대는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과 간섭돼 손상되고, 이로 인한 에어백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가 4만8천797대 차량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리콜에 나선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4만8천797대 차량에서 제작결함을 발견, 리콜에 나선다. [사진=국토교통부]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천320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설계 결함으로 펌프 내 부품의 마모에 의해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 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판매 이전 포함)는 측면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측면 충돌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뉴 컨티넨탈 GT 278대는 앞좌석 자동조절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앞좌석 자동 조절 시 좌석이 뒤쪽으로 밀리는 오작동 현상이 발생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이트론(e-tron) 55 콰트로 35대에서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의 용접 불량으로 펌프가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스즈키씨엠씨 수입·판매한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천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의 내구성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2천538대와 TGS 37.480 8X4 BB 등 덤프트럭 1천870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입구부가 파손돼 냉각수가 샐 수 있다. 이로 인해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선 리콜한 후 추후 과징금을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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