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이후 2023년까지 실적 성장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천원을 유지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9년 1만7천호에서 2020년 2만7천호로 증가, 2021년은 3만2천호를 계획하고 있다"며 "7월까지 1만5천호를 이미 분양했으며, 연간 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2분기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은 1조4천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으나 주택 GP 마진 26.3%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3개 프로젝트 현장에서 준공 정산 이익이 발생하였고, 일부 현장에서는 원가율 현실화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분양·착공 상황을 반영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택 및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주택·건축 부문 매출은 분기 평균 1조4천억원에서 3분기와 4분기 1조7천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주택부문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책 모멘텀 소진 등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으나, 9월 이후 해외 신규수주, 실적 개선, 자회사 상장 등에 따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수처리 관련 자회사 '이니마'를 상장할 계획(2022년 상반기)이며, 환경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하면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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