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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블소2·마블 퓨처 레볼루션 저조한 출발…기대 너무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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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주가 휘청…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반사이익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와 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의 성적표가 드러나고 있다. 블소2는 리니지M식 수익모델(BM)에 대한 피로감이, 마블퓨처레볼루션은 경쟁작 블소2로 인해 이용자가 분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 26일 자정 서비스를 시작한 블소2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1위를 기록 중이다. 오픈 직후 매출 최상위권에 올랐던 '리니지M', '리니지2M' 등과 비교하면 낮은 초반 성적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7위에 머물고 있다. 경쟁작 블소2와 출시 시점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이목을 받지 못한 여파로 보인다. 다만 해외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이다. 앱애니에 따르면 빅마켓인 미국 애플 앱스토어 30위를 기록했고 태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는 톱10에 안착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퓨처레볼루션'의 초반 구글플레이 매출 성적표가 나왔다. [사진=구글플레이]
'블레이드앤소울2'와 '마블퓨처레볼루션'의 초반 구글플레이 매출 성적표가 나왔다. [사진=구글플레이]

블소2는 2012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뒤를 잇는 넘버링 차기작이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무협을 배경으로 한 오리엔탈풍 세계관과 개성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역대 최대인 764만명 사전예약자를 유치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글로벌 흥행작 '마블 퓨처 파이트'를 만든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국내서도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마블'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MMORPG다. 이 게임은 25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11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부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두 게임에 대한 평가는 주가로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블소2 출시 당일인 26일 전일 대비 15.29% 내린 70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한데 이어 27일에는 70만원선이 무너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넷마블은 26일 6.96% 내린 12만7천원 종가를 기록했으나 27일에는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특히 블소2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블소2에 대해 "론칭 초반 매출 순위는 시장 기대 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며 "블소2 한국의 초반 기대치 미달은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체계에 대한 이용자의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주가가 내리며 다른 게임주가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펄어비스는 지난 26일 하루에만 25.57% 주가가 급등했다. 게임스컴 2021을 통해 신작 '도깨비'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도깨비의 품질이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이 더해진 결과다.

국내 매출 1위 게임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게임즈 주가 역시 지난 26일 11.20% 오른 8만5천400원을 기록했다. 27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블레이드앤소울2'.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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