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교체로 나왔다. 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그는 소속팀이 2-10으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3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김하성은 타석에도 나왔다.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매니 마치도 타순에 자리한 김하성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첫 타석을 맞았다. 그는 에인절스 5번째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했으나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리에서 2할2리(233타수 47안타)로 떨어졌다. '투타 겸업'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이날 지명타가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도루 하나를 더헤 20도루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5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그는 이로써 에인절스 구단 사상 처음으로 4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2-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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